수많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만들어낸 빌라왕이 연이어 3명이 사망했습니다. 집주인이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도 못하고 이사도 못 가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수천 명에 이르는 엄청난 사건이 지난해말부터 발생했습니다. 알고 보니 사망한 3명은 명의만 빌려준 바지사장들이었고 배후에는 진짜 빌라왕이 따로 있었습니다.
서로 일면식도 없는 3명의 빌라왕이 연이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뒤에는 30대의 진짜 빌라왕이 배후에서 조종을 해왔다고 합니다.
주로 이들이 노린것은 신축빌라를 끼고 분양업자, 건축주, 공인중개사와 협작으로 세입자를 끌어들였습니다. 신축빌라의 경우 시세가 확실하지 않은 것을 노린 겁니다.
즉 2억 원짜리 신축빌라를 전세 2억 5천에 내놓고 세입자를 들여놓은 후 차액 5천만 원을 나눠갖고 이 돈을 지렛대로 수천 채 이상의 빌라를 바지사장들의 명의로 계속 불려 나갔던 것입니다.
이러한 갭투기는 본인들에게는 수십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줬지만 수천 명의 세입자들은 제때 전세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원하는 날짜에 이사도 못 가고 전세대출금액만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버렸습니다.
사회악 갭투기의 부작용이 드러난 사건이지만 수사가 확대되면서 피해자와 피해금액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갭투기꾼들이 전국적으로 수없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사회초년생, 젊은 부부들이 적은 자금으로 새집을 원하는 심리를 악용해서 신축빌라 갭투기를 벌인 일당들의 소재를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지사장이 사망한 이후에도 새로운 세입자와 전세계약을 하고 매매계약을 했습니다.
한두 명의 조직으로 하기힘들만큼 분업화되어서 전국적으로 사기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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