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양대 축제가 어제 싸이의 등판으로 시작되어서 오늘은 에스파, 잔나비, 내일은 지코, 다듀로 마무리됩니다.
한양대 축제는 정상급 게스트 출연으로 장안의 화제입니다. 오늘 밤도 9시 잔나비 10시 에스파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어제 싸이는 10시 반은 되어서야 시작했습니다.
그럼 일반인, 즉 비한양인은 어떻게 관람할 수 있나요?
아래와 같이 한양존(한양대생 관람구역), 비한양존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그 넓은 한양대 노천극장이 공연을 하기에는 턱없이 작다는 것입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이죠. 위 그림에서 보듯이 비한양존은 출구부터 구분해놓았습니다.
그럼 오늘 9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을 비한양존에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생고생을 감당할 자신 없으면 비한양존 관람은 포기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비한양존 자리 차지하려면 적어도 오후 4시경에는 입장을 해야 하는데, 4시 입장해서 9시, 10시 공연을 보려면 대여섯 시간을 땡볕에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대운동장에 자리한 학사주점이나 푸드카페, 또는 왕십리역 카페골목에서 축제를 즐기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9시, 10시 공연에는 오디오로만 현장에서 들어보세요. 그런데 사실 잘 들리지도 않더군요.
또한 가지 중요한 점은 비한양존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까 마치 암벽 등반하듯이 길이 아닌 벼랑을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거 정말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어제만 해도 119 앰뷸런스가 수시로 축제 현장을 오고 갔습니다.
하찮은 공연 한번 보겠다고 귀한 목숨 걸지 마세요. 사실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은 대운동장에서 술 마시고 넓은 운동장에서 흥을 즐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비한양존 꼭 가실 분들은 적어도 6시 전에는 도착해서 자리 잡으시는 걸 추천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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