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싸이 흠뻑쇼는 시작도 하기전에 엄청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워낙 흠뻑쇼가 인기가 많은 공연이기도 했고 올해 가뭄탓에 300톤의 식수를 사용하는 쇼 컨셉에 비난여론도 적잖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부에서는 "가급적 물을 뿌리는 형태의 축제는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완곡한 형태의 부정적인 기류를 밝혔습니다.
싸이의 흠뻑쇼에는 알려진것처럼 약 300톤의 식수가 폭포처럼 쏟아지는 공연 하이라이트가 콘셉입니다. 그리고 이런 점때문에 싸이 공연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 가뭄때문에 이러한 공연행태가 자칫 불가능해질 수 있다면 그것또한 과민반응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정부에서 우려하는것은 퍼붓는 300톤의 식수보다는 물에 젖은 마스크를 쓰고 환호하는 관객들때문에 코로나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저역시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실외 공연에서 아무리 마스크를 쓰더라도 물에 젖으면 방역효과는 줄어들 수 있고 젖은 마스크를 벗고 새 마스크를 사용하는것도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공연문화를 다시 살리는데 싸이 흠뻑쇼가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코로나 확산을 막는 공연문화의 묘수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서 직접적으로 물을 관객에게 쏟아붓는 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물이 쏟아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다만 흠뻑쇼의 재미가 엄청나게 반감되는 부작용을 어떻게 관객들이 이해하느냐가 문제가 되겠네요.
여하튼 티켓팅 힘들기로 유명한 싸이 흠뻑쇼는 벌써부터 리셀가격이 100만원대까지 호가하는 데 이런 리셀판매를 막는데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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