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치 노트북을 찾는 분들이라면 가장 많은 고민이 가격대일 것 같습니다. 당연히 가격이 높으면 품질은 올라가기 마련이죠. 그래서 국산 노트북의 가격대에 불만을 갖고 외산 노트북을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가성비가 좋다는 것인데 실제로는 AS 비용을 감안하면 외산 제품의 장점이 우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많이 사용하는 LG울트라기어 17인치 노트북 17 UD70P-PX56K와 Asus X712EA-AU124비보북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이보다 더 비싸고 좋은 노트북이야 많지만 두 종류는 제가 직접 구입해서 사용 중인 노트북이라서 솔직한 후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LG 울트라 기어 17인치 노트북 17 UD70P-PX56K
LG 노트북이라면 대부분 그램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LG에는 울트라기어라는 제품군이 있습니다. 그램이 흰색이고 울트라기어는 전통적인 진회색입니다. 삼성 노트북을 사용했던 적이 있지만 AS를 많이 받았던 악몽 때문에 LG로 옮겨 탔습니다.
사용해본 결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CPU 성능을 최대한 뽑아내는 것 같고 무엇보다 화면비율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래 사용해도 눈이 아프지 않은 것을 보면 LG 모니터의 저력을 느낍니다.
키보드 키감도 좋고 부드러운 플라스틱 질감이 편안합니다. 다른 기능적인 부분이 조금 아쉽더라도 화질과 모니터 비율 때문에 다 용서가 되는 노트북입니다. 지금 이글도 LG 울트라 기어로 작성 중입니다.
또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은 노트북은 무조건 17인치 구입하시라는 것입니다. 기존에 15인치에서 갈아탔는데도 불구하고 화면의 차이는 상당합니다. 언젠가 19인치 이상 노트북이 나온다면 즉시 구매할 계획입니다. 17인치라고 해도 15인치와 무게감의 차이는 없습니다.
LG 울트라 기어 17 UD70 P-PX56K의 장점 중 하나는 엄청난 배터리 성능입니다. 완충 후 스터디 카페에 가서 원 없이 노트북을 사용하고 와도 배터리 용량이 남아있습니다.
주변에 노트북 추천해달라는 사람 있으면 울트라 기어 17 UD70P-PX56K 추천해도 욕 안 먹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리고 노트북 사용하다가 커피라도 쏟으면 AS 받아야 하는데 국산제품 AS는 받을 때마다 감동입니다.
Asus X712EA-AU124 비보북
Asus X712EA-AU124 비보북으로 잘 알려진 가성비 좋은 노트북입니다. 솔직히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을 갖춘 17인치 노트북은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인강용으로 상당히 인기가 좋은 제품입니다.
저 역시 아이의 인강용으로 구입했었습니다. CPU 성능도 좋고 연한 은색 금속성 질감의 키보드도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키감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자꾸 손가락에서 빗겨 나는 듯 오타가 많아서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성비로는 최고의 제품입니다.
다만 울트라기어에 비해서 뚜렷한 단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배터리 조루입니다.
아무리 완충을 해도 영화 한 편 보면 남은 용량이 얼마 안 남습니다. 중고제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배터리 성능은 극악입니다. 이동할 때는 충전기는 필수입니다.
두 번째 제가 가장 적응이 안 가는 부분입니다.
모니터가 좌우로 길게 뻗은 직사각형 비율입니다. 게임용으로 좋을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참 아쉽습니다. 17인치 노트북이지만 15인치 이하의 체감을 느끼게 합니다.
당연히 오래 작업을 하면 눈의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화질도 울트라기어에 비해서는 부족한 편입니다. 다만 짚고 넘어갈 점은 가격대가 훨씬 더 저렴한 노트북입니다. 그래서 이 정도는 감안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ASUS가 대만제라는 것도 이 제품을 사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AS를 받는데도 국산제품보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가까운 친구나 동생에게 ASUS 추천해주면 나중에 AS 받을 때 곤혹을 치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인강용으로 부담 없이 구입해서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LG 울트라 기어17UD70P-PX56K17인치노트북과 Asus X712EA-AU124 비보북 17인치 노트북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전문가의 식견이 적다 보니 순수한 사용후기 위주로 적은 점 감안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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