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가 한국에 전해지게 된 과정은 어떠했을까요?
약 220년전 실학자들이 중국에서 전래된 천주교 서적들을 연구하면서,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정치와 문화는 유교사상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선후기 명분만을 내세우는 주자학이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해주지못하자, 남인학자들을 중심으로 실학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벽,권일신,정약전,정약종,정약용,이가환 등 유학자들은 함께 토론하며 서학을 연구하였습니다.
이처럼 남인학자들은 처음에 천주교를 학문적으로 접하였지만 차츰 천주교의 신앙까지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승훈은 1783년 북경으로 가서 서양인 신부에게 교리를 배우고 1784년 봄 페드로라는 세례명을 받았습니다.
이승훈은 이벽,정약종,권일신,권철신등에게 세례를 주고 신앙공동체를 형성하였습니다.
그들은 1784년 겨울에 서울 명래동(지금의 명동)에 있던 김범우 토마스의 집에 모여서 이벽을 지도자로 삼아 주일을 지켰습니다.
이로써 한국천주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나라는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서 천주교를 받아들인것이 아니라,우리민족 스스로 진리를 찾다가 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전세계 교회역사에도 없는 유일한 경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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