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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서민 경제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까.

원달러 환율이 결국 1400원대를 넘어서 1434.6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승추세로 가면 연말에는 역대급 고환율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해서 연달아서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고 우크라 러시아 전쟁도 확산되고 있어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환율 및 금리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코스피는 폭락했습니다. 고환율이 한국 경제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반증입니다.환율이 오르는 것은 무역수지 적자를 키우고 경기침체를 불러옵니다. 결국 경기가 침체되고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고환율이 도움이 되는 산업분야도 있지만 한국의 경우 수출지향적인 기업들이 대부분이고 그에 못지않게 원자재 수입을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환율이 오르면서 예전에는 1000원에 살 수 있었던 원자재를 1400원을 주고서 사와야 하는 위기상황에 몰리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는 금액기준으로 환율이 10% 오를 때마다 수출은 0.03% 늘어나고 수입은 3.6% 증가하게 됩니다. 

 

이처럼 향후 한국 수출입산업의 침체가 보이고, 금리 역전현상을 틈타서 외국 자본이 한국 경제에서 발을 빼기 때문에 코스피가 폭락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서민경제에 가장 무서운 스태그플레이션이 이미 한국 사회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해외뉴스에 많이 보는 남미, 아프리카의 고물가, 생산과 소비 감소, 해외 자본 유출 등 경제위기가 모두 담긴 스태그플레이션이 본격 시작되기 전에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미 서민들이 가장 체험적으로 아는 장바구니 물가가 엄청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는 김장조차 담그지 못할 정도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았기 때문에 지난 십여년간 부풀대로 부풀었던 자산버블도 빠른 속도로 꺼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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