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에 깡통전세 위험 경보등이 켜졌습니다. 깡통전세는 전세보증금이 매매시세를 넘어선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전세보증금이 매매시세의 80%에 육박하는 경우도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수 있어서 잠재적 깡통전세로 볼 수있습니다.
만약 지금처럼 빌라, 아파트 시세가 하락을 계속하면 깡통전세 위험지역은 크게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에 의하면 빌라가 밀집한 등촌동 빌라촌의 경우 전세값이 이미 집값을 넘어선 곳도 있다고 합니다.그외 영등포동1가도 전세시세가 매매시세를 넘어선 곳입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6월 7월 8월 3개월간 수도권 빌라의 평균 전세가율이 83.7%이고, 비수도권은 78.4%라고 합니다. 빌라 전세가율 통계자료에서 190개 수도권 읍면동 중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곳이 124곳입니다. 수도권 대부분의 빌라들이 깡통전세의 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자료입니다.
특히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인천 남동구 남촌동, 서울 강서구 등촌동, 경기 오산시 오산동 등 서울과 수도권 13곳의 전세가율은 100%를 넘어서 깡통전세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빌라 뿐 아니라 아파트의 경우에도 깡통전세의 위험이 있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하락은 갭투자로 주택을 사들인 많은 임대인들에게 전세보증금을 준비할 여력이 없습니다. 결국 새로운 세입자를 맞춰서 지금의 전세입주자의 보증금을 마련해줘야하는데, 전세가와 매매가 공동 하락이 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깡통전세 위험지역의 빌라에 전세를 들어가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외 지역의 경우에도 주택 시세의 80%를 넘게 전세로 들어가는것은 위험하니 좀 더 안전한 지역에서 집을 구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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