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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마트에 포장김치가 사라진 이유, 배추 무값 급등한 이유

요즘 마트에서 장보기가 겁납니다. 10만 원어치 생필품 사봐야 예전에 비해서 절반도 안되기 때문이죠. 차라리 10만 원어치 밀키트를 사는 게 더 싼 거 같더군요. 더 놀라운 점은 마트에서 포장김치가 잘 안 보입니다. 며칠 전에도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가보니까 아예 포장김치가 사려졌더군요. 다행히 이마트에서 묵은 김치 한봉을 겨우 사 왔습니다.

 

마트-포장김치-보기힘든-이유

 

마트에 포장김치가 사라진 이유

 

마트에서 포장김치가 사라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배추값 및 부재료 값이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즉 김치 한 봉지를 팔아봐야 오히려 역마진이 나는 것이죠. 그래서 묵은 김치 외에는 포장김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배추값은 전월과 비교해서 65%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128%가 올라버렸습니다.

 

배추뿐 아니라 무값도 고공행진입니다. 거의 모든 야채값이 지난달, 또는 작년에 비해서 어마어마하게 올라버렸어요. 임금은 그대로인데 식자재값만 올라서 그야말로 서민들은 한 끼 식사 준비에도 허덕이게 되었습니다.

 

배추, 무값 급등한 이유

 

배추 무값이 크게 오르는 이유는 올해 들어 폭염, 폭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8월 폭우, 힌남노 태풍은 한 해 농사를 거의 다 망쳐버렸습니다. 특히 고랭지 배추가 제대로 여물지 못하게 기온 상승도 심해졌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후변화는 앞으로 더 잦아지고 더 강력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그래서 포장김치의 원료가 제대로 수확되지 못하고 인건비도 크게 오르는 등 다방면에서 악재가 쏟아졌습니다.

 

다행히 김장철 즈음에는 배추 무값이 진정될 것이라는 뉴스가 있지만, 올해 김장 준비에는 전년에 비해서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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