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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나만의 골목식당이 없어져버렸을때의 아쉬움

나만의 골목식당이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버렸을때의 아쉬움,허탈함을 아시는가.

 

참고로 백종원님의 골목식당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은 식당을 이야기합니다.

 

참고로 이 식당은 동태찌게.김치찌게를 주로하는 작은 규모의 맛집이었어요.

 

무엇보다 식당 주인할머니의 어마무지한 친절함에 식사후 항상 감동을 느꼈던 곳이죠.

 

그래서 나름 블로그에 홍보글도 써놓고 장사가 잘되기를 바랬어요. 

 

하지만 워낙 길에서 잘 안보이는 곳이고, 바닥에 앉는 시스템이라서 젊은 사람들이 잘 찾지는 않더군요.

 

심지어 서빙도 허리가 굽은 할아버지가 하셔서 반찬을 받을때면 늘 죄송스러운 생각이....

 

여하튼 참 맛있고 푸짐하고 가격싸고 무엇하나 나무랄데 없는 나의 최애맛집.

 

가성비가 너무 높은 식당이어서인지,그닥 수익이 많이 날것같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어느날 찌게 생각에 방문하니 임대안내문만 입구에 붙어있고 휴업중이더군요.

 

다른곳에서 식당을 옮긴거라면 한번 찾아가보고싶지만 알수가 있어야지요.

 

사는곳이 대학가주변이다보니 은근히 식당들이 자주 명멸합니다. 

 

그래도 오래토록 남았으면 하고 바랬던 식당이 없어지니 참 허탈하고 아쉽기만 하네요.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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